오는 5일 식목일 연휴를 맞아 올 들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본격적인 봄철 관광시즌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.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5∼6일 식목일 연휴를 맞아 3일 오후부터 관광객들이 입도하기 시작해 총 4만5000명이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.

특히 수학여행단체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것을 비롯해 이라크 전쟁 및 괴질 확산 등으로 해외여행을 포기한 신혼여행객 및 골프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아 도내 관광관련 업계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.

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4∼6일 관광객 수송을 위해 김포, 인천, 부산, 대구, 광주 노선 등에 정기편 이외에 특별기 87편(도착 44편·출발 43편·공편 32편 포함)을 투입, 총 1만7600석을 추가 공급한다. 또 아시아나항공도 4일과 6일 각각 특별기 4편과 18편 등 총 22편을 투입한다.

또 도내 대부분 특급호텔의 오는 5일 객실 예약이 이미 완료된 것을 비롯해 연휴기간 70% 이상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.

도내 9개 골프장도 이미 예약이 끝난 것으로 비롯해 연휴기간 전세버스와 렌터카 평균 예약률이 80%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.

한편 연휴가 끝나는 오는 6일에는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제주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공항 사상 최고 수송일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.

<제민일보 발췌>